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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가상현실 조작… 일반 모니터로도 되네!
구분 언론보도 등록일자 2015-08-05 출처 조선일보
원본 URL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8/04/2015080403717.html

손으로 가상현실 조작… 일반 모니터로도 되네!

 

KIST 박정민 박사팀 개발… 특수 장비 없이도 구현
영화 '마이너리티…' 보다 기술적으로 한 수 위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들이 가상공간에서 만나 물체를 실제처럼 손으로 직접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이 기술은 특수 장비 없이 일반 모니터로도 구현이 가능해 체험용 교육이나 실감형 인터넷 쇼핑몰 등 다양한 곳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로봇연구단 박정민 박사 연구진은 "일반 디스플레이로 가상 물체를 실제 물체처럼 맨손으로 조작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가상현실 시스템은 정면과 하단, 측면에 설치된 3대의 디스플레이로 구성됐다.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사용자의 손동작을 감지하는 동작(키넥트) 센서가 달려있다.

 가상공간에서 나무 블록을 손으로 빼내는 게임을 시연하는 장면.
가상공간에서 나무 블록을 손으로 빼내는 게임을 시연하는 장면. 손 동작에 따라 화면상의 블록이 실제처럼 움직인다. /KIST 제공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상품의 앞면만 보인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쇼핑몰에 적용하면 사용자가 손으로 화면 속의 상품을 이리 저리 돌려가며 뒷면과 옆면도 볼 수 있다. 손으로 상품을 조작하면서 크기도 가늠할 수 있다. 화면 속의 물체를 잡으려고 손을 움직이면 동작 센서가 이를 감지해 가상공간에 있는 손이 같은 동작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다른 사람과 게임도 즐길 수 있다. KIST 연구진은 가상공간에 나무 조각들을 쌓아놓고 손으로 조각을 하나씩 빼내는 게임을 시연했다. 물론 아직까지는 가상공간 속 물체의 촉감은 느낄 수 없다. 촉감까지 제공하려면 별도의 장치를 손에 장착해야 한다. 하지만 현 단계로도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주인공이 화면을 손으로 잡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보다 더 진보된 기술이다.

가상공간의 물체를 손으로 조작하는 시스템은 이전에도 있었다. 하지만 바닥까지 내려오는 대형 곡면 디스플레이에 손동작을 감지하는 레이저 빔 장치 등 특수 장비가 필요했다. 박정민 박사는 "새 기술은 널리 보급된 장비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상용화에 유리하다"며 "국내 업체와 기술 이전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를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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